부평역촌 등 울산 역사흔적·의의 찾기
울산학연구센터, 30일 문예회관서 연구성과 발표회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울산학연구센터가 30일 오후 2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15년 울산학연구과제 2차 세미나를 갖는다.
지난 16일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올 한 해 동안 공모사업으로 진행한 연구과제의 성과를 공개하고, 시민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김남석 부경대학교 교수가 ‘지역극장 ’울산극장‘의 역사적 전개와 문화적 의의 연구 - 일제강점기 울산지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극장설립 과정과 설립 이후 활성화된 문화적 운동 및 예술 활동을 추적, 정리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또, 황대일 울산문화재연구원 수석팀장이 ‘울산 부평역촌 일원 건물지 배치양상과 변천 연구’라는 주제발표에서 최근 고고학 발굴조사 결과, 추정되고 있는 조선시대 울산군 부평역과 촌락의 유적을 문헌자료, 고지도 등과 비교 검토하며 역사적 흔적을 찾는다.
주제발표 이후 양명학 울산학포럼 대표가 좌장을 맡고 정상태 흥산문화연구소 소장, 이성철 창원대학교 교수, 양상현 울산대학교 교수, 이창업 울산과학대학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 및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변일용 울산학연구센터장은 “지난 2006년부터 울산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우리지역에 관한 연구과제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울산극장과 조선시대 울산군 부평역촌 등 과거 지역의 문화·역사적 연구결과를 공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