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의 근간 이룬 소금길 찾는다
-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학센터, 소금이야기 세미나 개최 -
지난 울산의 산업 근간을 이뤘던 소금에 관해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황시영) 울산학센터는 7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지역향토사연구자, 울산학포럼위원, 구․군 문화원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세월 속에 울산의 근간 산업으로 자리했던 소금에 대한 역사와 가치를 밝히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울산의 소금은 달천의 쇠와 함께 천 년의 세월동안 울산고을을 먹여 살려왔던 울산산업의 근간이자 자랑스런 문화유산이었다.
그러나 그 가치조차 평가 받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가 반세기가 지났다.
이번 세미나에서 (사)영남알프스천화 배성동 대표가 울산 소금이야기 ‘소금아, 길을 묻는다’ 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사라진 울산 소금의 흔적을 찾아 역사적 가치를 증명해 낸다.
이어 UNIST 임진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울산대 한삼건 교수, 흥산문화연구소 정상태 소장, 부산박물관 류승훈 학예사가 나서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울산학센터김석택 박사는 “울산은 세계적인 산업도시일 뿐만 아니라 온고지신의 지혜를 간직해온 민속의 보고(寶庫)로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생태문화도시이기도 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잊혀져 가는 문화유산을 재조명함으로써 울산시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산업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울산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