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관리 대응책 마련 한다
- 울산발전연구원, 10일 U Campus에서 콜로키움 개최 -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 때문에 질병과 사망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전문가 회의가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문연) 주관으로 10일 오후 3시 울산발전연구원 U Campus에서 기후관련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대비 시민의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이 개최된다.
지난해 울산지역에서도 남구 고사동이 40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환자가 증가했고, 가축들도 폐사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인 고령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기후변화로 인해 심화되는 폭염의 발생 현황과 그 위험성을 분석하고 아울러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이러한 가운데 열리는 콜로키움에는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변희룡 교수, 질병관리본부 기후변화대응팀 조수남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울산광역시간호사회 류말숙 회장, 자연보호울산광역시협의회 김일배 학술위원장, 울산의대 환경보건센터 오인보 박사 등 민 ․ 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에 대비한 시민의 건강관리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콜로키움에서 변희롱 교수는 ‘울산 더위의 특성과 대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폭염 발생의 이유를 설명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시한다.
이어 조수남 선임연구원은 ‘기후변화 건강적응정책 현황과 활용’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지역사회 차원에서 폭염대응 사업개발과 함께 정부의 기상재해 대책 등을 소개한다.
토론에서는 울산대학교병원 김문찬 교수가 좌장을 맡고 류말숙 회장이 ‘폭염 대비 학생, 산업체의 건강관리’에 대해, 김일배 학술위원장과 오인보 박사가 각각‘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대비 시민의 건강관리’라는 내용으로 지정 및 자유토론을 벌인다.
한편 울산기후변화포럼은 2014년 올해부터 친환경 생태도시의 구축을 위해 기후변화가 환경·경제·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 전문가, 연구기관, 유관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기후변화 포럼은 이를 위해 △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와 정책 발굴 △ 산업도시 울산의 기업체 차원에서 에너지 다소비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방안 수립 △ 울산시 기후변화 대응·적응 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 △울산시민사회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응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