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사회브리프 145호]
WHO 고령친화도시 2기 접어든 울산, 내실 키워 한 단계 도약할 때
이윤형 박사/문화사회연구실
<현황 및 분석>
◯ 울산, 2023년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GNAFCC) 제2기 돌입
- 범세계적인 고령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인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는 2023년 현재 51개국 1,445개 도시가 가입
- 2020년 국내 광역시 중 3번째로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울산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을 통해 2기 고령친화도시로서 급격한 고령화에 지속 대응
◯ 세대 간 존중 및 고령자 주거 안정이 2기 고령친화도시의 과제
- 2022년 울산연구원이 자체 조사한 고령친화도 조사에서 1기 고령친화도시 이후 고령자의 주거 안정성과 세대 간 존중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가장 미흡하다고 평가
- 향후 노력해야 할 분야에서도 ‘주거 안정성과 세대 간의 이해’가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제시
<시사점 및 제언>
◯ 실질적이고 예방적 전략을 통한 2단계 고령친화도시 도약 필요
- 1기 단계가 물리적 환경 등 기반 조성을 위한 고령사회 준비단계였다면 2기 단계는 고령친화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대와 사업의 내실 확보 단계
- 정책 모니터단 운영 등 기추진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문화, 복지, 참여 등 실질적 시민 삶의 질 제고에 노력해야 함
- 중장년 세대가 노년을 미리 준비하여 취약계층이 되지 않도록 하고 고독사, 코로나 등 신(新)사회적 위험에 대비하는 선제적 정책이 필요
◯ 디지털 포용, 교육 등 ‘세대 간 인식 개선 노력’ 지속돼야
-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전문보호기관 지원 및 복지종사자의 노인인권교육 강화가 요구됨
- 고령친화도시 온라인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일자리,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정보 상호 공유 필요
- 키오스크, 모바일 등 세대 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고령자 온·오프라인 교육체계 구축해야
◯ 주택 개조, 고독사 예방 등 고령 취약가구의 주거 안정 도모를
- 노년세대 주거는 독립성과 안전성, 지역돌봄체계와의 접근성 확보가 중요
- 장애고령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개념을 포함한 주택개보수사업 적극 확대 지원 필요
-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위험군 가구 발굴과 맞춤형 사례관리를 확대해야 할 것임
- 저소득 고령자를 위한 공공실버타운의 대상을 점차 확대하고 지역슬럼화 예방에 노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