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 전월보다 상승...울산경기 회복세 유지
- 울발연 경제동향분석센터,『월간 울산경제의 窓』2월호 발간 -
12월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가 전월보다 0.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24일 발간한 『월간 울산 경제의 窓』 2월호에 따르면 12월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는 111.0으로 전월과 비교해 0.6%,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6으로 전월보다 0.5p 각각 상승했다. 동행종합지수와 순환변동치 모두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울산 경제는 지난 9월의 극심한 부진에서 빠져나와 지난 해 4분기에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를 구성하는 5개 구성지표의 추세순환계열 중 특히 비농림어업취업자와 (전국)소비재출하지수가 전월보다 각각 0.6%, 2.3% 증가하며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견인했다. 이는 정부의 일자리창출사업이 점차 성과를 나타내는는 가운데, 전국의 대형소매점 소비가 2013년 최고 판매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2.7%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4년 1월 울산 수출은 8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전월보다 4.6% 각각 증가했다. 이는 울산의 수출을 35%이상 책임지는 석유제품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전월보다 55.4% 많이 늘어나며 수출회복세를 보였고, 해양플랜트와 원동기 및 펌프의 對 앙골라 수출이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석유제품의 수출회복은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많이 늘어나며, 그동안 몇몇 나라에 편중되었던 수출이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 수출 또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1% 늘어난 것으로 매월 새로운 국가로 수출하면서 떠오르는 동력산업임을 확인시켜줬다. 85억 달러 수출달성은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세계경기가 점차 회복하면서 울산도 지난해의 수출부진에서 벗어날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경제동향분석센터는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신흥국 위험이 존재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안 좋은 결과를 보였다”면서도 “미국의 최근 부진은 기상악화로 판단되고 있으며,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하고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등 기초 체력이 튼튼하므로 양적완화의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다. 다만, 가계부채로 인한 내수부진의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 소비는 백화점의 소비가 전월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대형마트의 소비가 많이 늘어나 전월의 증가세를 유지하며,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특히, 대형마트 판매액은 전월보다 7.5% 증가하며 울산의 소비증가를 견인했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매월 울산의 주요 경제동향과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경기와 무역, 생산, 투자, 소비 등 지역 경제를 5개 분야로 나눠 현 상황과 미래 전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진『월간 울산경제의 窓』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