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관광객 유인 전략,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 마케팅’ 펼쳐 나가야
-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형 관광홍보전략’ 연구 보고서 발간-
울산이 가족 중심의 체험형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선 인터넷·스마트폰의 SNS와 블로거를 활용한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도시공간연구실 유영준박사와 이주영 도시계획기술사는 최근 유행하는 관광의 형태와 홍보 트렌드 등을 분석해 ‘울산형 관광홍보전략’을 제시한 연구보고서「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울산형 관광홍보전략 연구」를 17일 발간했다.
유 박사는 보고서에서 연구결과, 최근 관광 트렌드는 여가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가족 중심의 체험형 관광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가족 단위 관광객 유인을 위한 관광홍보 역시 과거 불특정 다수를 목표로 한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 박사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울산이 가족 중심의 체험형 관광객 유인을 위해선 우선 세계적 대기업이 밀집한 산업도시의 장점을 살려 시티투어와 연계한 산업시찰형 체험 프로그램이 있는 ‘에듀테인먼트 관광상품’의 개발 필요성을 제시했다.
유 박사는 예를 들어 △철의 주산지인 달천철장을 방문해 역사적 중요성을 우선 인식하고 → △자동차부품연구소에서 소형 자동차의 충돌시험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한 뒤 → △오토밸리에서 모형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고 나서 → △완성자동차를 보면 산업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지난해 울산시가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블로거 홍보활동을 연중 상시로 확대해 울산의 변화상을 실시간으로 SNS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인터넷 상에 올리는 공격적 마케팅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또 전통적인 구전 홍보도 강화해 시민 1명이 4인 가족 관광객을 분기별로 1회만 초대할 경우 울산은 연간 400만명의 관광 방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의 가족을 울산에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면 우호적 구전효과를 일으켜 외국인 관광객 유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제안했다.
유 박사는 “최근 설문조사결과 울산방문을 결정하는 요소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이 ‘지인 추천’이란 점을 착안해 시민 1명이 1달에 1명의 지인을 관광객으로 유인하면 1년에 울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1,200만명을 상회할 수도 있다”며 “무엇보다 최근 관광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가족 중심의 체험형 관광객 유인을 위해선 울산을 자주 노출시켜야 하고 이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방안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을 활용한 홍보전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