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평생교육진흥원, 지역 대학 연계 평생교육전문가 육성
울산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이 ‘학습형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울산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겸임 하동원)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역의 사회서비스에 참여하도록 하는 ‘맞춤형 평생교육전문가 육성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맞춤형 평생교육전문가 육성사업은 울산평생교육센터가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등 지역 3개 대학과 업무 협약을 맺고 심리상담사, 방과후 교사,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운동과 테이핑요법 과정, 병원코디네이터, 메디컬스킨케어 등 5개 분야에 모두 185명을 모집, 각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울산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진행중인 심리상담사(교육인원 40명)와 방과후 교사양성(교육인원 30명)은 은퇴나 경력이 단절된 지역 청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사 및 어린이영어지도사의 민간자격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운동과 테이핑요법 과정(교육인원 50명)은 산업체 근로자가 많은 울산의 특성을 고려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내용으로 이론 36시간, 실습 72시간 과정으로 진행 중이다.
또 춘해보건대학교의 병원코디네이터 과정(교육인원 40명)과 메디컬스킨케어(교육인원 25명)는 의료상담과 마케팅, 원무행정 등 병원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전문 코디네이터를 육성하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피부관리에 의학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해 향후 자격증 취득의 기회 및 취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학습의 열기를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대학과 지역사회가 연계된 평생교육프로그램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학습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체계 구축에 발맞춰 울산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도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육으로 학습의 결과를 활용하여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베이비 붐 세대의 대량 은퇴를 앞두고 평생학습의 기회 제공을 통해 이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개인에게는 경제적인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환원시키는 직·간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울산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 신기왕 센터장은 “울산은 전체 인구대비 베이비 붐 세대 비율이 15.9%로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며 최근 대기업에서 대량 정년퇴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 중·장년층 퇴직자에게 맞춤형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의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