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 담당할 교원 양성 한다
-울산평생교육진흥원, 문해교육 초등기본과정 프로그램 본격 운영-
울산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은 우리 한글을 올바르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문해교육교원’ 양성 교육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울산광역시평생교육진흥원(울산발전연구원장 하동원 겸임)은 우리 한글을 가르치는 등 초등학력 인정 기관의 교원자격을 얻는 문해교육교원 초등기본 과정 교육을 지난 4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연구원 5층 대회의실에서 매주 금, 토요일 주 2회에 걸쳐 모두 53시간 교육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문해교육교원 양성 교육은 그동안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던 것으로 울산에 평생교육진흥원이 설치되면서 전국 시․도에서는 처음으로 문해교육교원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은 노인대학, 이주여성한글교육교실, 장애인학교 등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 한글교사, 문예교육 프로그램운영자, 재능기부 희망자 등 40명을 선발해 문해교육 초등기본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 양성 교육은 2014년부터 울산에서 시행되는 초등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 프로그램 운영에 대비한 것이다.
교육내용은 문해교육개론, 문해교육방법론, 문해교사의 역할과 자세 등 모두 19개 과목으로 이뤄지며 교과이수 후 내년 1월까지 현장실습 20시간을 거치면 이수증이 교부된다.
이들 교육 수료자들은 울산지역의 복지관, 시민단체 등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1개 기관에 교사로 채용되거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대 한숭희 교수가 평생교육 및 성인학습자 이해, 영남대 허 준 교수의 문해교육 정책과 동향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경북대 한영섭 교수의 프로그램 기획 및 마케팅 등을 학계, 문해교육 현장 전문가 등 15명의 강사가 담당하고 있다.
울산평생교육진흥원 양은아 박사는 “이번에 육성되는 문해교육교원들은 앞으로 학력인정시설에서 초등과정을 담당할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며 “울산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이번 문해교육교원 양성 과정은 지역내 문해교육교원들의 전문 역량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