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울산’ 구축의 시작, 석유화학단지 재난사고 예방에 있다
-울산발전연구원, 석유화학단지 안전사고 원인과 대책마련 위한 콜로키움 개최-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최근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 발생한 염소가스 누출사고 등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원인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적이고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은 24일 오후 2시 울산시청 4층 국제회의실에서 “석유화학단지 재난사고 예방, ‘안전도시 울산’ 구축의 첫 단추”란 주제로 제15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날 콜로키움에는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 권혁면 원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 권혁진 본부장, 울산시 민방위재난관리과, 환경관리과, 경제정책과, 울산시소방본부 등 관계 공무원, 지역기업의 재난·안전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콜로키움에서 산업안전보건공단 권혁면 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의 안전관리’를 주제로 화학공단 안전사고의 원인과 예방을 위한 정부의 ‘위험성평가제도’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 권혁진 본부장은 ‘석유화학시설의 안전관리’를 주제로 국내 정유·석유화학시설 현황과 가스사고 사례 및 예방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울산발전연구원 환경안전연구실 임채현 박사는 “울산시 소방본부 분석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 내 화재 및 폭발사고 중 36%가 기업체의 정기보수 및 정비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학물질 안전사고는 우리나라보다 이미 20년 이상 기술이 앞선 다른 나라에서 일어났던 경험에 비춰볼 때 끝이 아니라 시작일지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