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열정’을 가진 지역 4050세대, 제2의 전성기를 응원한다
-울산평생교육진흥원, 2013년 ‘4050 청춘불패 지원사업’ 운영-
“‘4050 청춘불패’는 그동안 잊고 살아왔던 저 자신을 다시 찾은 계기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더욱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4050 청춘불패 프로그램’에 참여, 노인심리상담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전명희(50)씨. 그녀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도전’과 ‘열정’을 더해 ‘제3의 인생’이라는 새로운 청춘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전씨는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앞으로 울산지역의 독거노인을 위한 상담봉사 등 재능기부를 적극 펼칠 예정이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해 처음 시행한 ‘4050 청춘불패 프로그램’은 지역 은퇴자나 퇴직을 앞둔 중·장년세대의 제3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이 울산MBC방송문화센터 등 지역 6개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어 전씨가 참여한 노인심리상담지도사 과정을 비롯해 VJ양성과정과 POP 3급 자격증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지역 중장년세대 51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노인심리상담지도사 자격증 취득 30명, POP 3급 자격 취득 27명, 울산시 UCC 공모전 참여 등 각 프로그램별로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4050세대들에게 삶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은퇴 후 새로운 인생설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도 울산광역시 노인일자리센터와 북구종합사회복지관, ㈜살림, (사)울산문화방송 시청자미디어센터, 염포양정도서관 등 5개 전문기관과 17일 MOU를 체결하고 오는 11월까지 4050 청춘불패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울산광역시 노인일자리센터가 노인심리상담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해 노인심리상담사를 양성하여 이후 사회봉사의 기회와 일자리 마련에 나선다.
울산문화방송 시청자미디어센터는 비디오 저널리스트 과정과 함께 올해는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반을 신설, 과정 이수자는 방과후 미디어교사와 지역 내 공연, 행사, 이벤트 등의 미디어 제작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POP3급·리본아트자격증’ 취득반을 운영, 중장년세대의 창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며 예비사회적기업 ㈜살림은 ‘정리수납전문가 1·2급’ 양성교육을 통해 제3의 인생 설계를 돕는다.
염포양정도서관은 ‘북 스토리 Chef 자격과정을 마련, 독서지도사 2급과 아동요리지도사 2급 등 자격증 취득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연계한 보조강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평생교육진흥원 신기왕 센터장은 “지난해 운영한 4050 청춘불패 지원사업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장년세대의 활발한 참여를 바탕으로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재취업 ․ 취업연계 프로그램,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과 함께 은퇴와 노후설계를 돕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마련해 지역 4050세대에게 희망과 열정을 전해주는 사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