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위해선 정책적 노력 요구된다!
-울산발전연구원, 울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연구보고서 발간-

울산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토대로 동반성장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해선 지역공동체 가치를 회복시킬 수 있는 제도적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경제사회연구실 황진호 박사는 울산의 대·중소기업간 상호 신뢰와 수평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담은 ‘울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연구’ 보고서를 23일 발간했다.

이번 연구에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해 울산시가 중소기업의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가 공정하고 자율적으로 구축되며 공동체 가치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우선 마련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 방법으로 우선 관련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칭)울산광역시 동반성장위원회를 설치해 지역 이해관계자들이 정책형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정부차원의 협력방안 강구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 이미 설치된 ‘동반성장종합지원 울산센터’의 기능강화와 △공정위원회 울산출장소 설치 추진 등을 주문하고 있다.

또 울산시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지수를 개발하는 한편 경제 주체들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지속 촉구하고 지역 공기업이 동반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관련 지침 마련을 제안했다.

황진호 박사는 “여전히 지역 중소기업은 납품단가 책정, 대금결제방식, 기술개발 협력 등에서 대기업과의 거래관계가 불공정한 요소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선 중소기업의 혁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대·중소기업간 상호신뢰와 수평적 파트너십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