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인력 양성 등 리빙랩 활성화 방안 제시
울산연구원 연구보고서… 지역 현황 분석·진단
울산연구원(원장 편상훈)은 23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전문지원 인력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 울산지역 리빙랩(Living-lab)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박소희 박사는 그동안 울산에서 시민, 지자체, 연구기관 주도로 많은 리빙랩사업이 진행돼 왔으나, 통합적인 관점에서는 사업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자료 공유와 진단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박 박사는 울산 리빙랩 사업의 현황 분석과 진단을 통해 지속가능한 리빙랩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의 리빙랩이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에 방점이 있었다면, 현재는 과거와 달리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상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 및 이슈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통해 시민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즉, 시민들이 리빙랩 참여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리빙랩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간지원조직, 대학 등 여러 주체가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상호협력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중간지원조직의 역량 있는 코디네이터들은 리빙랩의 전문적 관점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빙랩 참여자의 특성에 맞는 육성경로 모색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리빙랩의 초기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후속사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박사는 “리빙랩 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문제 발굴의 관리체계부터 전문지원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리빙랩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 교육뿐만 아니라 리빙랩 참여 확대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