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력 로드맵·복원력허브 추진전략 제시
울산연구원, 센다이프레임워크 기반… 복원력 역량 등 다뤄
울산연구원(원장 편상훈)은 27일 ‘MCR2030 복원력허브(Resilience Hub) 추진전략 연구’라는 보고서를 내고, 센다이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략 및 과제를 도출하고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윤영배 박사는 지난 2020년 UNDRR의 ‘방재안전도시(Role Model City)’로 인증 받은 울산시 안전 수준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복원력 로드맵과 복원력허브 추진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윤 박사는 UNDRR이 제시하는 10가지 필수항목에 대해 울산시의 복원력 현황을 검토하고 문제점 평가를 통해 필요한 전략과 과제를 도출했다.
또한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및 공무원 심층조사를 통해 4대 전략과 20개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한 복원력 로드맵을 제시했다.
4대 전략은 ‘미래 위험에 대한 이해 증진과 대비 향상, 지역사회기반 거버넌스 확대, 재난위험경감 활동 강화, 교류‧협력체계 구축’이며, 이에 속한 주요 추진과제는 재난안전 데이터 수집‧분석과 정보 제공, 민관협력을 위한 소통 활성화 방안 마련, 중요 기반시설과 시스템 유지관리 및 노후화 개선사업 추진, 재난안전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윤 박사는 미래 위험에 대한 이해와 재난 정보에 대한 공유, 시민사회의 참여 활성화, 도시 발전과 안전 확보의 연계,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재난정책, 울산시의 위상을 높이는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구성했다고 첨언했다.
아울러 복원력 로드맵의 수행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으로, MCR2030의 확산 노력과 우수활동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국제행사 공동 개최를 통한 위상 강화 등을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복원력 로드맵의 지속적인 추진과 UNDRR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을 꾸준히 진행한다면 복원력허브 인증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윤 박사는 “복원력허브는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통한 재난위험 경감을 목표로 한다”며 “시민참여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센다이프레임워크는 기존의 위험뿐 아니라 새로운 위험을 예방하고 대응과 회복을 고려한 대비책을 마련해 복원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속한 행동지침이며, 복원력허브는 센다이프레임워크에 따라 재난위험경감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장기적‧지속적 노력을 시행한 도시 중 UNDRR에서 인증하는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