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4차 공무원 인재양성 계획안 수립
울산연구원, 연구보고서 통해 전략과제 등 제안
울산연구원(원장 편상훈)은 28일 ‘울산광역시 공무원 인재양성 계획’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새로운 인재상에 부합하는 시정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이재호 문화사회연구실장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제4차 울산광역시 공무원 인재양성 계획 수립(안)을 마련하면서 울산 실정에 맞는 교육훈련 수요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울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분석을 실시해 시정 비전과 인재양성 목표 간의 조화를 바탕으로 인재양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 과제를 도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부연했다.
이 실장은 현재 울산시 공무원 수를 염두에 두고 2018~2022년까지 과거 5년 간의 공무원 교육훈련의 이수 형태 및 인원 수를 측정했으며 향후 필요한 교육과정 수를 추정해 관내·외 총 교육과정 수를 제시했다.
추세 분석 결과, 연도별 관내 자체공무원 교육 과정 수는 2022년 현재 2,117개 과정에서 향후 5개년 단위에서는 평균 2,186개 과정으로 소폭 증가가 예상되나 2022년 현재 261개 외부위탁 교육 과정 수는 평균 약 182개 과정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소요인을 보정해 파악한 것으로 증감 폭은 있을 수 있으며 연차별 시행에서 이를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시정 비전인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에 걸맞은 ‘미래 울산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민과 협력하는 문제 해결 중심 인재’,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는 창의적 인재’, ‘봉사하고 헌신하는 신뢰받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제시했다.
공무원 인재양성의 기본방향으로는 ‘역량 있는 전문가 양성’,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구성’,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교육’,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역량 있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시정핵심 가치 실현 교육이, 문제해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구성에서는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현장중심의 해결 방안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교육을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행정가 양성을,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에서는 인재 양성의 지속적인 기획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현 행정의 환경변화에 주목해 국정과제 및 시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기 위한 공직 실천 교육과 시정핵심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 공직자로서의 소양과 지식을 갖출 수 있는 정보 교육을 중점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재호 실장은 “타 시·도와 달리 울산은 자체의 공무원 훈련 기관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교육훈련과 실효적 인재 양성을 위한 계획(안) 마련에 고심했다”며 “연구를 바탕으로 울산시 만의 공무원 인재 양성계획이 연차별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