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 활력 모니터링 방안 제시

울산연구원 연구보고서 발간

“울산 주력·신산업, 본격 성장국면 진입해”

울산연구원은 14일 ‘AI(인공지능) 기반 울산 경제·고용위기대응 시스템: 경제·산업부문별 예측 시스템 개발’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내고, 울산경제의 상태와 변화상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경제활력 지수를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상일 박사는 울산은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로 글로벌 경제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울산만의 새로운 경제활력지수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박사는 울산이 현재 산업 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는 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경제활력을 수년 단위의 ‘중장기적 추세’와 월 단위의 ‘단기적 추세’로 구분 및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화학·석유제품, 자동차, 조선산업, 비철금속, 이차전지 산업 등 주력 및 신산업에서 강한 성장 추세가 관찰되는데, 이는 산업구조 다각화 및 고도화로 지역산업의 체질이 탈바꿈되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따라 업황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그 영향의 정도는 산업 특성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울산의 산업은 현재 중·장기적으로 견실한 성장 기조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의 동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울산시의 현 경제정책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인 관점으로는 향후 예상되는 지역경제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각 산업에 특화된 세밀한 단기 위기 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상일 박사는 “울산의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했고, 투자·기업 유치 등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가속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울산의 경제활력지수를 활용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기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단기·중장기 맞춤 지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