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시대 울산지역은 급격히 증가한 인구로 주택 및 택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당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주택용지를 공급하였습니다. 1980년대 활발히 조성되었던 택지개발지구가 현재 30년 이상 지남에 따라 기반시설과 주택이 노후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도시의 기능 변화에 따라 택지개발 사업지구의 당초 계획의 변경과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성장단계의 도시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도시의 공간적 확장뿐 아니라 기개발된 지역의 관리와 정비가 필요합니다. 울산 또한 공업센터의 지정 이후 산업시설이 집적하고 인구의 유입과 광역시 승격 등의 과정을 거쳐 도시관리단계에 들어섰고 성장기에 조성된 도시기반시설 및 주거시설에 대한 정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정주여건 확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주택용지의 양적확보에 목적을 두었던 택지개발사업지구가 가구의 분화와 인구구성의 변화, 선호 주택유형의 다양화, 도시기반시설의 수요 확대 등 최근의 도시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계획적 차원의 정비방안 마련이 필요하여, 이에 대한 대응방안이 본 연구에서 제시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노후화되고 있는 택지개발지구의 관리계획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향후 관련 계획수립 및 사업추진에 방향성을 제공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