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기구는 2012년 디젤기관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구분한 이후 2013년에 실외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먼지의 건강 악영향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대기환경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항만 대기질 개선 특별법」을 제정하고 관련법을 개정하는 한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과거 문제가 되었던 아황산가스 같은 물질들은 배출원에서 직접 배출되어 비교적 농도의 개선이 용이했던 것에 반해 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대기오염 물질이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특성이 있어 관리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최근 여러 가지 대기오염물질 중 암모니아가 미세먼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져 이에 대한 관리의 중요성이 뒤늦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암모니아는 농·축산과 연관된 배출원에서 대부분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도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산업도시인 울산은 다른 지역들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암모니아가 산업부문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재 활용되고 있는 배출정보의 신뢰도와 규제수준을 평가하고, 이에 근거한 배출저감 방안을 제안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연구에서 제시된 결과는 울산광역시의 미세먼지 문제 개선을 위한 암모니아 배출 관리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