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은 중요한 공공자산으로 많은 예산이 투자되어 건설되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울산시도 정수장 2개소에 총 3,534㎞ 상수관로를 매설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돗물 적수사태와 전국 정수장 27곳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어 심각한 수돗물 불신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불과 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국가들의 평균이 7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이 51%라고 하니 수돗물의 음용률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공학적으로 위생학적으로 안전한 수돗물을 두고 정수기를 설치하거나 생수를 마시는 것은 경제적인 낭비이며 올바른 수돗물 정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실태를 파악하고 수돗물 불신 요인을 분석하여 향후 중장기적으로 수돗물의 신뢰도와 음용률 향상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