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울산의 위상에는 산업화 시기에 조성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 산업단지의 역할이 컸다.
국가 주도의 경제성장 시기에 항만, 도로, 가용 토지의 확보 등 입지적 장점에 의해 산업단지 개발이 결정된 이후 울산지역의 두 국가산업단지는 국가 및 지역에서 경제적 기여도가 매우 큰 산업기반이다.
그러나 최근 첨단기술의 혁신과 융합산업의 육성, 연구분야의 중요성 증대로 산업구조의 변화가 요구되고 근로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존 국가산업단지의 기능변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아울러 196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산업시설과 기반시설이 노후화 되어 안전과 환경관리를 위한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필요한 사안에 따라 일부만 변경해 온 국가산업단지 개발변경계획을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본 연구는 향후 기업의 업종 변화와 산업구조고도화, 편리한 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