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출산율은 2015년 현재 1.24명에 불과하며, 향후 많은 기초자치단체가 소멸될 것이라는 연구보고가 있을 정도로 저출산은 큰 사회적, 정치적 이슈임이 틀림이 없다.
울산은 2016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1.49명으로 7대 주요도시 중에서 높은 편에 속하고 있지만 인구대체수준인 2.1명과 OECD 평균 1.68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울산의 둘째아이 출산아수는 첫째아이의 74.8%에 불과해 전체 출산율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만혼과 함께 큰 저해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울산지역 특성과 시민의 욕구가 반영된 울산광역시 차원의 지원정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은 부모세대와는 차별화되는 가치관과 교육수준, 결혼관을 가진다는 점에서 먼저 이들의 특성과 욕구를 파악하여 울산의 저출산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미 저출산 정책에 성공을 거둔 해외 선진국의 사례와 국내 타·시도의 정책 동향도 살펴보면서 울산이 벤치마킹을 해야 할 부분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울산은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이며 많은 기업들이 있다는 측면에서 맞벌이 가정에 대한 일·가정 양립 대책, 보육환경에 대한 개선책 등은 상당히 중요하다. 울산시의 입장에서는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통해 결혼과 출산을 앞둔 세대들이 울산에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양육하는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적인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현재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미혼 및 기혼 시민들에 대한 욕구현황과 실태를 분석하고 향후 지원전략을 제시하는 연구로 매우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저출산을 지원하는 국내·외 다양한 사례와 20~40대 세대들이 원하고 있는 욕구와 이를 기반으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분야별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