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2050년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그리고 대량폐기로 이어지는 선형경제(liner economy)의 성장은 막대한 자원과 에너지 소비를 가져왔고, 그 결과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을 가속했습니다. 이것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2018년 9월 정부는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자원순환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2027년까지 생활폐기물의 순환이용률을 61.1%까지 올리고, 최종처분율을 7.7%까지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울산의 순환이용률은 48.5%라고 합니다.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먼 실정입니다.
또 재활용가능자원의 공공 처리 비율은 전국 평균 18%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울산은 2%도 안 되는 실정입니다. 2018년 전국에서 발생했던 재활용가능자원 거부 사태가 재발하거나 장기화될 경우, 재활용가능자원의 안정적 처리를 담보하지 못할 개연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적극적인 폐기물 관리 정책을 통해 재활용가능자원의 안정적 처리와 순환이용률 제고를 꾀해야 합니다.
본 연구는 공공 재활용 선별시설의 설치 방안 검토를 통해 재활용가능자원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현대식 선별기기 도입을 통해 순환이용률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본 연구의 결과가 우리시의 순환경제 실현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