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는 더 이상 특정 국가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세계 공통의 관심사입니다. 최근 그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인류에게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사회적 이슈를 안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으로 울산광역시는 지난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 중인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GNAFCC)’에 가입한 바 있습니다. WHO가 목표로 하는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 AFC)는 고령자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도시로, 전 세계 회원도시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본 연구과제 ‘제2기 고령친화도시 계획’은 고령친화도시 울산을 위해 노인뿐만이 아닌 예비노인층까지 포함한 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1기 계획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통해 향후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현장 전문가를 비롯하여 학계, 담당공무원 등 다양한 영역의 자문이 이뤄지고 고령 당사자들이 참여해 직접 개진한 의견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합니다.

울산은 이미 인구의 14%가 65세 이상 노인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곧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뉴시니어 세대 등 앞으로의 노인세대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특성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고령화된 사회에 대비한 지방정부 차원의 체계적 정책 수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현재 울산광역시가 고령친화도시가 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이슈와 중점과제 및 향후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