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시립도서관이 2017년 개관됨에 따라 이용자별 수요에 부합하고 최상의 만족을 제고하기 위한 시립도서관 중장기 운영방안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시립도서관은 공공도서관으로써 교육과 공동체와 질서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시립도서관은 공교육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누군가 제공해주는 주입식 지식교육에서 스스로 책을 통해 배우고 알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도서관이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책을 공급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열린 공간을 제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공도서관은 누구나 차별 없이 찾아가서 책을 읽고 정보를 제공받는 평등이 실현되는 공간이며, 울산 시립도서관 역시 이러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울산 시립도서관은 소통의 공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독서실과 같은 조용한 환경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오가는 곳으로써 책을 통해 세상을 보고 사람의 내면이 자라고, 덤으로 지식적인 측면도 가져가는 그런 공간이 될 것이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마을의 도서관이었다”라는 빌게이츠의 말이 다시금 떠오른다. 울산 시립도서관이 이처럼 휴식공간이자 공동체 공간으로써 책과 문화 활동을 매개로 시민들이 만나 교류하는 장소가 되고, 살맛나는 지역 공동체를 시민 스스로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