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업의 배경
○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를 포함하는 동남권 중심의 광역경제권은 1970~80년대 우리나라 고도성장기에 동남해안공업벨트로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왔으며, 수도권을 제외하고 산업간 연관관계 및 경제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서, 서로 인접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 상 경제 및 산업활동권, 생활권 등 많은 부문이 상호 연계하고 있으나, 산업-물류의 광역간선도로가 미비하며 대부분의 산업-물류 광역간선도로가 지역간 광역도로 역할 및 도시내 간선도로 역할을 병행하고 있어서 교통혼잡발생과 그에 따른 혼잡비용의 증가로 지역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도시의 연담화 및 광역화가 추진되어 동남경제권이 공간적,기능적으로 연계가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행정구역 내에서의 이동 및 행정구역외 도시간 광역적 통근통행이 증가하고 있으나, 광역생활권을 지원하는 광역교통망은 미비한 편으로 수도권의 광역교통망과 비교하여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2006년 현재 수도권의 경우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제2차수도권광역교통5개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간선교통망 및 우회교통망이 확충되고 있으나, 동남경제권의 경우 동남경제권 중심의 광역교통계획이 부족하며, 국가 상위계획상의 주요 계획에 한해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교통조합과 같은 광역교통행정기구가 전무한 실정이다.

○ 현재 수도권 일극집중의 국토구조를 극복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자율적 경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질적인 광역경제권을 형성해야 하며, 실생활권 및 산업권을 하나로 묶어 ‘범위의 경제’를 달성하여 공동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 이를 위해서는 지역간 원활하고 쾌적한 교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1시간 내외의 통행시간이 가능한 교통인프라 및 네트워크(All within 1 hour system)의 구축이 중요하나, 동남권내 기존 지자체는 지역내 역량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독자적인 교통계획의 수립 및 시행으로 인해 광역교통측면의 분석이 취약하며, 이로인해 교통계획의 중복 및 경합이 발생되어 광역경제권의 경쟁력과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큰 실정이므로 종합적인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전략계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 과업의 목적
○ 동남경제권의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산업단지간 연계 및 기능적 연계를 감안하고 지역내 지자체의 교통현황 및 장래교통수요, 주요 관련계획 등을 검토하여 실질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계획․조정․운영․관리할 수 있는 통합교통행정체계 구축방안과 같은 전략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는데 본 과업의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