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 한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비트코인이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지 않고, 여러 참여자의 컴퓨터에 분산시켜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데이터의 신뢰성 저하와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도시는 디지털 기기로 무장한 시민들과 각종 도심에 설치된 디지털 인프라로 인해 점점 더 스마트시티화가 되고 있다. 도시에 각종 센서가 넘쳐나고 그 센서가 생산하는 데이터 속에는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들어 있다.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축적되고 활용될 것이다. 이러한 데이터 중심의 도시가 바로 스마트시티이다. 그 기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넘쳐날 때 스마트시티는 성공적으로 구현될 것이다.
이러한 사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의 공공과 산업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