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는 우리 한민족의 5,0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전통문화인 동시에 현재 살아있는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현대문화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문화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원천은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문화는 수천년 동안 지속되어 온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무형문화는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는 산업화 과정 속에 소멸 위기라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고 있으며, 울산시 역시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현재 6개의 무형문화재가 지정되어 있으나 지정된 무형문화인들의 연령이 초고령층이며, 이수자 또는 전수자의 부족으로 전승 단절의 위기를 겪고 있는 종목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및 전승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 보고서를 통해 무형문화재 진흥 및 전승지원의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울산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울산 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한 전승 지원방안 수립에 있어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