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주력산업 위주의 성장이 한계에 도달하고, 본격적인 산업구조 전환으로 인하여 울산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더구나 기존의 울산 경제를 지탱해 온 기술수요와 차원이 다른 초연결성과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진보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용-생산-수출 구조의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현장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의 대부분은 사업자가 직무 관련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이라, 실제 교육의
혜택은 제한될 수밖에 없는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기술 진보가 급격하게 진행되면 기술
중심의 교육도 한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세계 각국은 새로운 대안적 교육을 찾아 적용하는 노력에 한창이다. 현장 중심적인 미국 미네르바스쿨이나 프랑스 에꼴 42 등과 같은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삼성이 개설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가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본 보고서는 울산에 필요한 인재 양성 방안으로 저비용, 플립드 러닝 등과 같이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적용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현하는 방안을 담고자 했으며, 이의 일환으로 울산형 열린시민대학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교육방식을 탈피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저비용 교육시스템으로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교육시스템은 울산시민의 지속적인 관심 없이는 정착될 수 없다는 한계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많은 관심을 기원하는 바이며, 이를 바탕으로 울산형 열린시민대학이 지역 주민의 대안적 교육시스템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