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및 목적
● 최근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는 사망 5명, 부상 18명 등 수많은 인명피해와 인근 공장 및 농가에 천문학적인 재산피해를 가져왔음. 울산은 전국 유해화학물질 유통량의 33.6%에 해당하는 3,445만2,479톤을 471개 업체에서 취급하고 있어 관련 사고에 상대적 위험성이 높은 도시로 부각되고 있음
● 또한, 고리 및 월성원전이 인접해 있는 울산지역 주민들에게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주거 불안과 함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계기로 작용하고 최근 잇따르는 원전사고 및 각종 비리 등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불신이 더욱 팽배해져 가고 있음
● 이러한 석유화학단지,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고위험시설의 재난사고는 사고범위가 화재, 폭발, 누출 등과 연계된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확산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울산지역의 재난위험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차별화된 대응방안을 수립해 산업과 안전이 공존하는 안전도시로 발전방안을 제안하고자 함
2. 울산의 잠재적 재난환경 및 4대 잠재적 재난위험
● 최근 3년간 울산의 자연재난 및 인적재난에 대한 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보면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인명피해 15위, 재산피해 13위, 인구 1만 명당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모두 10위로 나타나 재난환경 대비 안전성이 비교적 우수한 도시로 분석되었으며, 통계청 사회조사에서도 자연재해, 건축물·시설물, 화재·산불, 치안 등 안전분야 전반에 대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안전인식도를 보였음
● 이는 재난통계나 설문조사 모두 울산의 안전도가 우수한 것을 나타내는 분석으로 석유화학단지나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고위험시설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사고나 피해가 경미해 지역주민의 주거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위험으로 나타나지 않았음. 고위험시설의 입지는 지역주민의 잠재해있던 위협이 표출되어 주거불안으로 나타나는 울산지역의 잠재적 재난환경으로 분석됨
● 2011년 6월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울산광역시 사회안전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민이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재난유형으로 자연재난은 지진(40%), 인적재난은 폭발·대형화재(48%), 독극물·환경오염(22%), 국가기반보호체계에서는 원자력방사능(62%)을 꼽았는데 이는 석유화학단지와 원자력발전소가 도심지역과 인접해 있고 지리적으로 동해안에 위치해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 취약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됨
● 그러므로 울산지역은 석유화학단지 및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고위험시설에 따른 잠재적 재난환경으로부터 화재·폭발, 환경오염, 지진, 지진해일 등 잠재적 재난위험으로 분석됨
3. 재난 대응방안
● 울산지역의 잠재적 재난위험인 화재·폭발, 환경오염, 지진, 지진해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도시방재를 위한 기반조성에서부터 법령 일원화, 조직 개편 등 도시안전 전반에 대한 재난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됨
● 나아가 울산을 “산업과 안전이 공존하는 안전도시”로 발전시켜 지역을 찾는 많은 국내·외 바이어나 관광객에게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도시·산업안전 홍보의 장으로 활용해 안전도시, 안전산업을 또 다른 도시브랜드 및 경쟁력으로 사업화 하는 기회로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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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보고서명 | 울산광역시 재난위험 분석 및 대응방안 수립 | ||
연구부서 | 도시환경연구실 | 과제분류 | 정책과제 |
연구진 | 임채현,김석택 | 발행연도 | 2012 |
첨부파일 | 분량/크기 | 9.4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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