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은 오래전부터 모래가 많은 하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래의 퇴적으로 인해 홍수대응 능력이 감소할 것을 우려해 울산시에서 하상정비사업(준설)을 시행하였으나 준설 시기와 맞물려 태화강 하구에서 바지락 채취량이 감소하면서 어민들이 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준설이나 보, 교량 공사 등 하천환경의 인위적인 변화는 모래의 활동에 큰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천이 안정되기까지 침식과 퇴적을 반복하며 하천 형상이 변화되므로 준설 전후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필요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동천 유역을 대상으로 모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변화를 검토하고, 모형을 이용하여 준설 전후의 유사량을 예측하고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동천이 준설이 필요한 하천인지와 준설량, 준설 주기도 검토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동천의 치수 안전성 확보와 바지락 어장의 활성화를 함께 이룰 수 있는 후속 사업이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