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속도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눈부시게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또한 그 변화는 한정된 영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래의 사회를 단절되고 분화된 사회가 아니라 모든 사람과 사물이 긴밀하게 상호 연결되어 교통하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초연결시대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인류의 삶과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초연결시대의 도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기술인 정보통신기술은 특히 이중에서도 핵심기술로 대두되고 있으며 일명 ICBM으로 지칭되는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기술에 대한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질 것이다.
이에 대한 기술역량을 보유하는 것이 미래 초연결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은 자명할 것이다.
이처럼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울산시도 미래 사회에 대한 다양한 대응책을 계획⋅추진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는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조선해양 인더스트리 4.0S’사업이다.
이 사업은 울산의 기간산업 중 하나인 조선해양산업을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하여 저하된 산업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하자는 것에 그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정보통신 융합기술을 다양한 산업영역에 확산하고자 하는 계획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조선해양 인더스트리 4.0S’사업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반기술 즉, ICBM 기술을 보다 체계화하여 울산의 또 다른 핵심 산업인 석유화학산업에 적용하기위한 전략과 대표적인 과제를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동시에 울산에서 ICT산업이 새로운 중요 사업으로 역할하기 위한 역량 확보 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