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의 자동차등록대수는 53만대 수준으로 1997년 광역시 승격 당시보다 약 2배 정도 증가하였으며, 이로 인한 도시부도로상의 교통 지정체도 날로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교통 지정체로 발생하는 교통혼잡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급격히 증가하는 자동차 통행수요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도로를 신설 및 확장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도로인 산업로상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오토밸리로 개설사업이 2001년부터 진행되어 올해 9월 전체구간이 완전개통 되었다.
오토밸리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도로·교통계획상 남북축의 주 간선도로 기능과 함께 옥동~농소간 도로 등과 연계되는 도시내부 순환도로 기능을 하는 도로이며, 향후에는 옥동~농소간 도로와 오토밸리로 전면 개통에 대비하여 급속히 변화하는 주변 도시개발과 도로기능을 고려한 사용형태를 검토하여 사업투자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오토밸리로 전면 개통에 앞서 기존에 공용 중인 구간에 대한 현황 및 이용실태를 분석하고, 울산광역시 도로 관련 상위계획 및 자동차전용도로 관련 법령·설계 기준 검토를 통해서 주요 이슈를 살펴본 후 순환도로망 개설시 오토밸리로의 도로기능을 정립하여 제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향후 오토밸리로 활용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