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 격화
● 글로벌 경쟁의 확대 및 심화
- 자국에서 생산되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석유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플랜트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은 확대되고 심화되고 있음
● 새로운 에너지원의 발견에 따른 판도 변화로 경쟁력 약화 가능성 증대
- 최근에는 미국에서 셰일가스와 셰일오일의 생산에 따라 값싼 에너지원을 활용한 석유화학산업에 진입하고 있어, 기존 선진국의 정밀화학분야와 개도국의 석유화학분야 및 기초유분, 소재 등에 특화된 구조적 변화가 전개되고 있음
- 따라서 우리나라와 같이 먼 해외의 중동 등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여 정유과정을 거쳐 석유화학산업을 영위하는 경우 세계적 경쟁에서 뒤떨어져 우리나라 산업의 중간재를 생산 및 공급하는 석유화학산업의 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증대하고 있음
□ 셰일가스의 생산에 따른 제문제
● 셰일가스 생산에 의해 발생하는 환경문제
- 수압파쇄에 의해 발생하는 수자원 고갈, 수질오염의 문제와 수평시추로 약화된 지반의 붕괴가능성에 의한 2차적 환경오염이 예상되며, 더불어 셰일가스 생산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기오염의 문제도 제기됨
● 가스의 유통・소비과정에서 발생하는 누출 및 폭발의 문제
- 가스는 저렴한 에너지원이지만 유통 및 소비과정에서 누출이나 폭발의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어 안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가스의 유통과정에서 관련 인프라를 정비하여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
□ 셰일가스 생산과 에탄올사슬의 제조업 분석
● 셰일가스의 성분은 메탄, 콘덴세이트와 에탄임
- 70~90%를 차지하는 메탄은 주로 난방 및 발전용으로 사용되며, LPG제조에 활용되는 콘덴세이트는 5~25%를 차지하며, 석유화학의 원료가 되는 에탄이 5% 정도 포함되어있어, 값싼 천연가스와 마찬가지 성분을 가진 셰일가스는 결국 나프타분해에 의해 얻는 에틸렌계열의 제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에틸렌계열의 생산품목은 섬유, 잉크, 삼푸, 페인트, 코팅, 파이프, 플라스틱 등이며, 이를 활용하여 제조업부문에서는 섬유어패럴과 장신구, 음료 및 담배 생산품, 화학제품, 컴퓨터 및 전자부품 등 다양한 제품군들이 생산되고 있음
- 에틸렌의 제조원가 비교할 때 울산지역 석유화학산업은 경쟁력 상실의 우려
● 중국과 중동지역의 석유화학산업도 급증
- 중국은 세계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블랙홀로 불리고 있으며, 세계 메이저와 활발한 합작투자로 자급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전세계 생산된 석유화학 제품의 54%를 점하고 있음
- 중동지역은 강력한 원가경쟁력 및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으로 범용제품의 신흥 메이저로 도약하고 있으며, 저렴한 에탄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강력한 원가경쟁력과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있음
□ 울산석유화학업계의 이중고가 예상
● 현재 중국수요의 급감에 따른 울산석유화학산업의 어려움
- 중국 경제의 급성장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출로 호황을 누렸던 울산석유화학산업이 중국 경제의 저성장의 지속, 미국, 일본, EU경제의 회복속도의 지연 등에 따라 중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수급 안정화 추세에 따라 더 이상 대중국 수출의 가능성은 낮은 편임
● 가스에서 생산된 에틸렌계열의 석유화학제품과의 가격경쟁력 상실의 어려움
- 값싼 천연가스에서 생산된 에틸렌은 이미 원유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한 에틸렌과는 가격경쟁이 불가능한 상태임
□ 울산석유화학산업을 위한 정책 대응
●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대응
- 울산석유화학산업 신르네상스계획의 차질없는 추진
-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정고도화 R&D 추진
-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관리센터 설립사업
● 울산석유화학산업계의 정책 대응
-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가진 울산석유화학산업단지화가 요구
- 일례로서 EIP사업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기업간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더 높은 효율성을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발굴되고 있음
- 현재까지 주로 스팀, 폐열, 폐연료 등에 한정되어 석유화학산업단지내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나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자원, 부생가스 등에 까지 교류와 협력관계를 확대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효율성을 달성하는 노력이 필요
- GS-칼텍스와 포스코가 소재하고 있는 여수-광양만권에서는 기능성화학소재분야 특성화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 바와 같이 기능성 화학소재에 대한 First Mover전략과 Fast-follower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성이 있음
- LG화학이나 SK에너지와 같은 기업은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한 메이저기업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과 같이 차별화된 제품에 특화할 필요성이 있음
- 이미 에틸렌계열의 석유제품은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아예 사업부문의 철수나 대형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있음
- 국내 대기업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앙아시아 등의 납사대비 저렴한 에탄가스를 활용한 대규모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보를 위해 제품소비국의 End Market 대응제품 현지 생산거점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