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문

 

  본 연구의 목적은 우정혁신도시가 기존 중구 구시가지와 조화되고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활동과 기능연계적 차원에서 소생활권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도입된 혁신도시 정책이 울산지역내에서는 중구구시가지의 재생과 활성화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향상에 영향을 미쳐 혁신도시 개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소생활권은 지역주민의 도보권 및 학군, 상권 등을 기반으로 도로망과 보행로, 자전거도로, 녹지축, 하천 등의 현황을 반영하여 중심시가지권, 태화우정권, 복산약사권, 병영권의 총 4개를 제안하였다. 각각의 생활권의 특성과 연계전략은 다음표와 같다.(중략)

  앞서 제시된 소생활권 전략과 더불어 이전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역융화 사업과 연계기반시설의 조성이 함께 필요하다. 현재 체육시설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개방되고 있는 이전 공공기관의 시설 개방을 다양한 시설로 활용을 확대하여 사옥내 주차장, 문화전시시설, 강당, 교육시설, 도서관, 식당 등을 지역주민에게 여러 방법으로 개방할 수 있다. 물리적 시설 뿐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의 고유업무와 연관된 직업교육, 문화복지프로그램, 안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어린이, 학생, 여성, 은퇴예정자, 노인계층 등 여러 계층의 지역주민에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전공공기관이 생활권에서 큰 역할을담당할 수 있다.

  그리고, 혁신도시와 기존 시가지간의 차량 및 주민 이동활성화를 위하여 대중교통노선의 개편과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로의 확보, 자전거도로 확충, 소하천 정비사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이를 통하여 신구시가지간 지역주민의 교류와 생활연계가 활발한 생활권을 형성하여 혁신도시가 기능적 측면과 시설적 측면 모두에서 지역에서 잘 어우러져 정착할 경우 당초 혁신도시의 개발목적인 국가균형발전을 달성하는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