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선도 기술들은 ‘초연결성’, ‘초지능성’의 특성을 기반으로 기존의 산업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제조업, 서비스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연결과 융합을 통해 신산업과 시장이 창출되는 시대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새로운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시대에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자체 기술개발을 선호한다.

울산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서 성장을 멈추지 않고 융복합이 심화된 신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술도입 및 기술사업화에 대한 지원대책이 준비되어야 한다.

울산은 현재 보유한 R&D기술이 적다. 하지만 다른 어떤 지역보다 기술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기술사업화는 기술수요가 있는 현장에서 활성화된다. 따라서 울산 제조기업의 기술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울산형 기술사업화 정책의 기본방향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울산의 특수성과 전략성을 반영한 수요중심의 기술사업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울산광역시의 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에 있어서 요구되는 정책적 보완의 방향과 대안을 구체화한 최초의 기술사업화 부문 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