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는 1930년대에 만들어진 울산 도심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자산입니다. 하지만 하루 500명 수준의 보행 전용교로만 활용되는 도심지의 아까운 자산이기도 합니다. 태화강이 과거 죽음의 하천에서 생명의 하천으로 부활하면서 이제 시민들은 자연을 경험하고 휴식하는 힐링 공간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관광자원화 사업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도심의 유휴 문화자산을 활용하고 보다 적극적인 관광 아이템을 요구하는 시민들을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사업이 울산교 배달의 다리 사업입니다.

울산교 배달의 다리 사업이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19년의 시범사업을 끝으로 하반기 추가 진행이 연기되고 취소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태화강의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합니다.

따라서 본 연구가 2021년 새롭게 시도될 수 있을 개연성 높은 울산교 배달의 다리 사업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효과분석의 토대 위에서 보다 발전적인 확대 방안의 방향성을 제공하는 정책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