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극해 해빙의 가속화와 러시아의 북극 및 극동지역 개발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극동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북극해 개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기후 온난화로 인하여 북극해 해빙이 예상보다 빠르게 녹으면서 북극해의 천연자원과 북극항로의 상업적 이용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
- 이에 따라 북극항로는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에 이어 제3의 항로로 불리며 항해거리 단축, 연료절감, 운임과 운송에 대한 원가절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 더불어 북극지역의 자원개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북극이사회 회원국뿐만 아니라 비연안국가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임
● 현재 북극항로 및 북극해 자원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러시아이며, 이미 영유권 확대, 북극지역 개발전략 수립, 북극항로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음
- 러시아는 2008년 ‘2020년까지와 그 이후 북극에서 러시아연방 국가정책의 기초’, 2013년 ‘2020년까지 러시아연방 북극지대발전 및 국가 안보전략’ 등 관련 계획을 수립하여 북극개발 의지를 분명히 함
- 또한 러시아는 북극개발 우선 순위에서 기존의 군사·안보적 이슈를 마지막에 제시하고 있어 북극개발 전략이 사회·경제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음
● 북극해 환경변화는 울산지역의 경제활성화에 있어 북극항로, 북극해 자원개발 등 크게 두 가지 측면에 중요한 의의가 있음
-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북극항로의 경우 북유럽과 연계되는 최단 경로제공을 통해 시간 및 공간비용 절감, 물류비 절감 등 지역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
- 더불어 북극항로 이용 시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쇄빙선, 내빙선 등 지역내 조선해양산업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음
- 또한 북극해 연안항만 개발, 자원개발을 위한 해양 및 육상플랜트 건설장비 수출, 항만건설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 등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 이 밖에도 장기적인 측면에서 극동러시아 개발 등 러시아의 개발계획,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등을 잘 활용할 경우 지역내 관련 산업들의 러시아 및 북극해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본 연구 결과 향후 북극해 환경변화와 관련하여 울산지역이 준비해야 할 주요 과제들은 다음과 같음
● 단기적으로는 북극해 활용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 및 지역내 관련 기관들간의 연계협력, 제도적 기반 마련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북극해 활용기반측면에서는 울산항의 항만인프라를 확충하고 북극항로의 상업운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북극해 관련 정보 수집 및 모니터링을 위해 ‘북극정보센터’ 등을 설치할 필요가 있음
- 더불어 정부와 정책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내 ‘북극해 항로 협의회’ 운영 내실화, 관련 조례마련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중기적으로는 북극해 활용의 본격화, 연계협력의 강화, 인프라 기반 마련 등에 초점을 맞추어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음
- 우선 북극해 활용의 본격화를 위해서는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북극지역 주요 화주, 선주, 선급회사 초청 설명회 등 울산항 포트세일을 강화하여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음
- 더불어 북극항로 거점항만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는 인근 지역 등과 그리고 러시아 및 북극해 관련 지역들과 자매도시 추진 등 연계협력을 확대·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
- 또한 중장기적 측면에서 북극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 LNG 벙커링 기지 구축 등 항만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음
● 장기적 측면에서는 중기과제들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북극해 상업화 지원, 연계협력, 인프라 기반 확대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