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은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에서 친환경·고효율의 친환경자동차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차 시장의 변화는 기술적인 변화와 동시에 자동차부품시장에서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친환경자동차의 급성장으로 별도의 생산라인 투자, 부품 기능의 첨단화 등이 필요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부품수요 발생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R&D 역량이 핵심적 경쟁력 강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두 번째 국내 완성차 업체의 경우에도 해외 현지생산을 꾸준히 늘려왔는데 앞으로 부품의 글로벌 아웃소싱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경우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FTA 체결로 국산부품의 해외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의 완성차업체 및 상위업체에 대한 의존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수출 능력 확충을 통한 판매형태의 다양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라는 대기업과 다수의 관련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울산광역시는 다른 지역보다 자동차시장의 구조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일 것 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세계 선두권 완성차업체로써 경쟁력있는 기술력과 마케팅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울산지역 협력업체의 경우 자력으로 급변하는 자동차시장의 변화를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