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태풍, 집중호우, 폭설과 같은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인명 및 재산 피해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자연재해의 90% 이상을 자치하는 풍수해는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와 함께 많은 양의 수해폐기물을 야기한다.
환경부는 재난폐기물 안전관리 지침을 통해 수해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리하여 재활용하고, 그 밖에 재활용이 어려운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 불연성 폐기물은 매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는 수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위생문제로 인한 2차 피해 및 민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매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가전제품, 금속류, 유해폐기물, 대형가구 등이 무분별하게 매립됨으로써 매립지 수명을 줄이고,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을 늘릴 뿐 아니라 자원을 낭비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본 보고서는 국내외 수해폐기물 관련 법제도, 선진 사례, 처리실태 조사 등을 통해 울산지역의 효율적인 수해폐기물 처리방안을 제안하였다. 특히 매립을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한 울산지역 임시적환장 지정과 이에 따른 효율적 운영 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