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 산업발전을 통해서 울산은 인구 110만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였지만, 이를 주도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계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옴
-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래로 이른바 3대 주력산업이라고 하는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의 중화학공업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인구 110만이 넘는 광역시로 발전하게 되었음
- 그러나, 여전히 이들 주력산업의 위상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도 굳건해 보이지만, 그간 국가경제를 주도하며 고도성장을 이끌어왔던 과거에 비해서는 다소 미흡해 보임
- 이들 산업이 바야흐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주변의 평가를 볼 때, 울산산업의 미래를 언제까지나 밝은 모습으로 인식하기는 어려움
○ 이에 따라서 울산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성숙기로 평가되는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향후 미래 유망 신산업의 육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음
- 지금까지의 고도성장을 견인해 온 기존 산업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서 성숙기가 아닌 재도약기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도 할 수 있음
- 뿐만 아니라, 미래 유망한 분야로 각광받고 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신산업의 전략적인 육성을 통해서 신성장동력화의 노력도 요구되고 있음
○ 특히,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관련해서는 최근 기술융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
- 기술의 융합은 기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서 유용한 측면이 많다는 것이 장점
- 기술의 융합을 통해서 기존 기능을 개선 또는 강화하거나 또한 전혀 다른 성격의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효용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게 됨
○ 뿐만 아니라, 기술 차원을 넘어서서 다방면의 요소들을 융합함으로써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하게 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라고 할 수 있음
- 특히, 기존의 제품에 문화적 요소를 융합함으로써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전혀 다른 기능이 부각되고 있는 현실
- 또한, 융합이라는 화두는 비단 기술의 측면에서만 논의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다양한 방면에서 논의되고 있음
○ 이러한 가운데 최근 IT(Infomaion Technology)1)를 중심으로 한 융합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융합에 있어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술이 바로 IT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임
- IT는 기반기술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기술 등에 있어서 활용이 대단히 용이하다고 할 수 있음
○ 이와 같은 IT융합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울산 산업에서의 IT융합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생각됨
- IT분야는 자체로서도 중요한 산업적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타 분야와의 접목을 통한 고부가가치의 창출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짐
- 현재 수준에서 울산의 IT분야는 지역의 중추적인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감이 있으며, 융합을 통한 발전에 있어서도 한계가 있음
○ 따라서, 현재 수준에서 울산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서 당면한 울산의 IT산업의 여건을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의 융합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도출하고 향후 방향을 설정해 볼 필요가 있음
○ 한편, 중앙정부의 “IT Korea 5대 미래전략”의 추진과 함께 향후 IT 및 IT융합과 관련된 분야에 많은 국가적 지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정책대응이 전개되고 있음
- 울산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이와 같은 국가적 과제의 추진에 맞는 전략적 과제의 도출의 필요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