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만약 규제 완화만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자리 정책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튜닝산업과 관련된 규제 완화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정책 가운데 매우 돋보인다.

​

​정부의 튜닝과 관련된 각종 규제를 완화한 이후 업계는 물론 지자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자동차튜닝산업은 자동차 생산능력과 자동차 보급률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규제완화 이후 튜닝산업의 매출이 급격히 증대하고 고용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경기도 고양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들이 튜닝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도 최근 시를 중심으로 튜닝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

울산은 전국 최대의 자동차생산 집적지로서 자동차부품업체가 밀집해 있다. 관련 연구소의 역량도 높기 때문에 자동차튜닝 R&D를 추진하는데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울산이 자동차튜닝산업을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진단하고 그 대책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 결과, 울산이 자동차튜닝산업 육성에 매우 적합한 도시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튜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울산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울산서킷 및 튜닝 전문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이 자동차튜닝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보고서가 제시한 다양한 사업을 원활 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민간의 자본도 유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우며 업계, 관련 연구소, 학계 등의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