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울산이 지진과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를 겪으면서 지역 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화학공장 폭발 사고가 종종 발생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여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화학공장 인근지역의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사람의 감각 기관과 동일하거나 그 보다 더한 성능을 가진 각종 센서들을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에 설치하여 그들로 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아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하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량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우리 지역은 대형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다양한 최신 ICT 기술을 접목, 안전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화관법, 화평법 제정으로 인해 화학물질 관리 및 취급에 대한 지자체의 역할과 감독기능이 약화되었지만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다양한 안전관리 사업을 발굴하여 관리 기능을 강화시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인프라와 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통신 환경을 갖추고 데이터 수집 장치를 개발하여 설치한 후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위험을 분석한 후 예상되는 조치를 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갖추어 위험이 감지되면 관계기관 및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통지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