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현재 울산시와 각 구·군이 개최하는 축제의 수는 24개이며, 이 중 울산옹기축제 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올해의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되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울산고래축제가 유망축제에 선정되었으나, 우수축제로 격상되지 못했으며, 지금은 사라진 삼진아웃제로 인해 2015년 울산은 올해의 문화관광축제가 전무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24개의 축제 중 울산을 가장 잘 알리며 도시의 정체성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전문가들조차 의견이 분분하다. 축제가 울산의 도시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울산이 갖고 있는 관광자산이 다양하지만 산업도시를 대체할 수 있는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쉽게 합의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산악관광, 산업관광, 생태관광, 역사·문화관광, 해양관광) 등의 테마에 맞춘 놀거리와 볼거리를 두루 갖추고 비즈니스호텔과 사후면세점으로 쉴거리 및 살거리까지 일부 해결한 울산에서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울산이 ‘관광도시 울산’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축제 활용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관련 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