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역 내에 보존가치가 높은 우수한 디자인이나 의미를 가진 건축물을 자산화하여 공공지원에 의해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게 하고, 자원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 연구이다.
건축물에 대해 평가되는 가치는 주로 역사적이거나 사회문화적이거나 또는 경관적인 성격을 의미한다. 건축자산이라고 하는 것은 문화재와는 다른 개념으로 보다 더 활용도를 고려한 사회적, 경제적, 경관적 가치를 지닌 건조물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북촌한옥마을이나 인천 중구의 개항장과 같이 여러 도시에서 건축자산을 보전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으나, 울산은 건축자산과 관련해서는 아직 현황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산으로 보전해야 할 건축물들이 멸실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울산지역 내 산재한 역사적,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건조물을 찾아, 건축자산화 가능성을 파악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건축자산을 지정하기 위한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