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는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이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추구하는 경제적 활동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실업위기, 양극화의 심화, 고령화의 진전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시행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약 10년의 역사를 가진 셈이다. 그동안 양적 성장을 어느 정도 이루었으나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낮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도 여전히 부족하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를 울산지역의 시각에서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재정 지원, 판로 개척, 금융·조달, 공공구매 등의 사업들을 고도화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을 우선적으로 키워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유기적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책과 사업들이 제대로 작동하여 필요한 곳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물적, 인적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