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는 국가와 지역을 초월한 사람·물자·정보·서비스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진입하였다. 글로벌화와 지방자치가 동시에 강화되면서 지방정부도 국제사회의 경쟁 주체로 부상하여 도시 발전을 위한 활로를 스스로 모색하게 되었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성장을 위한 국제협력에 대한 지방정부의 책무는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울산은 경제교류를 통해 급성장한 산업도시이다. 그 과정에서 문화·사회·관광 분야의 교류가 균형적으로 성장하지 못하였고 국제교류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다.
지역 성장을 견인해온 주력 수출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는 국제교류를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다각적 모색이 필요하다. 경제 뿐 아니라 문화·사회적으로도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살기 좋은 정주도시로 변화해 가는 것이 지속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다.
본 보고서는 경제·문화사회·지방정부·인프라 부문의 국제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 지표를 마련하고, 울산시의 과거와 현재의 국제화 위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였다.
아울러 분석결과를 종합하여 울산시 국제도시화 사업의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을 제시하였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정책으로 인해 지방정부의 국제교류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이때 본 연구가 울산시의 국제교류 신사업 기획에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