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연구과제는 산업도시 반세기 울산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보기 위하여 구술 생애사를 연차과제로 진행하기로 한 첫해, 최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는 해녀들의 생애사를 울산지역에서도 기록으로 남기고자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일생-울산 해녀 이야기』로 하였습니다. 해녀들은 산업화 이전과 이후 울산의 변화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로 이들의생애사는 곧 울산의 생생한 현대사가 될 것이며, 가족을 위해 하루하루 치열한 삶을 살아온 울산의 여성사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며
울산 해녀 생애 이야기 - 성님아, 물에 가자!
해녀 일이 중요하지만, 그건 나 하나로 족한 거 같애 _ 강영자
바람 불어도 바다 날만 좋으면 바다에 가 _ 김순례
평생을 해녀로 살았으니 해녀를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해야지 _ 김용옥
‘여자라도 나잠회 만들어가 이름이라도 남기는 갑다’ 싶다 _ 김이나자
남이 다 해가 가도 내 물 밥은 있단 말입니더 _ 김춘자
제주 해녀 강등자, 김영자를 만나다 _ 강등자, 김영자
해녀라는 직업이 자랑스러워요 _ 김태선
애들 키우며 정신없이 살았어요. 해녀 언니들이 큰 힘이 되었죠 _ 문창림
숨이 다 되겠다 싶으면 올라온다 아이가 _ 부순자
나는 바다가 내 인연인가 싶음 더. 안 그라먼 어떻게 살았겠는교? _ 양순택
우리 마을은 바당 수심이 깊어, 배우는 사람이 없어 _ 이순자
잠수복 만든 지가 45년 됐어요 _ 한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