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 연구논총 / 부산대학교 국악학과 강사 오진호
본고는 울산지역의 전통음악에 대한 기존의 자료와 연구현황을 검토함으로써 향후 울산지역의 전통음악에 대한 연구의 과제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울산지역의 전통음악 관련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일산동당제(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가 유일하며 인근 지자체인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에 비교해 보았을 때 매음 적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전통음악이 소멸이 빨랐던 점과 상대적으로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이 적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본고에서 다룰 전통음악의 범위는 기층음악인 민요, 무속음악, 농악이다. 기존이 울산지역에서 조사된 민요, 무속음악, 농악 관련 자료와 연구성과를 제시하여, 관련 연구자 및 울산지역의 전통예술인들이 울산지역 전통음악의 자료와 관련 연구성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그리고 연구과제의 제시는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울산지역의 전통음악에 대한 연구의 방향을 나름대로 설정해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