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연구논총 『울산학연구』 15호에 담긴 4편의 논문은 「조선시대 울산지역 해양자원의 활용과 운영」, 「울산의 빨치산 활동」, 「울산 선유(船遊)의 양상과 그 의미」, 「울산 반구대 벼룻돌 석질과 벼루장의 특성」입니다.
첫 번째 논문 「조선시대 울산지역 해양자원의 활용과 운영」은 울산의 지역사를 넘어 조선시대 해양을 중심으로 한 자원의 활용과 운영이라는 중요한 주제로 조선시대사의 연구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울산의 빨치산 활동」은 불편한 우리의 근현대사 한 단면을 들여다보는 느낌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그 시대 인물인 구연철 선생의 증언과 기록들은 개인의 일방적 시각일 수도 있지만 서서히 망각 속으로 사라져가는 역사의 한 단편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입니다.
세 번째 논문 「울산 선유(船遊)의 양상과 그 의미」는 문학작품인 시문을 분석하여 울산지역 선유와 선유문화의 양상이 어떠했는지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태화강이라는 아름다운 울산의 강은 조선후기 울산의 문인층 형성과 선유문화의 특징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논문에서 확인한 25편의 선유작품은 울산지역의 선유만이 아니라 조선후기의 유람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