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집은 1896년 독립신문부터 1912년 경남일보까지의 신문에 게재된 울산 관련 기사를 엮은 것이다. 이 시기에 해당하는 울산 관련 기사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확인되거나 인용된 적은 있지만 제대로 정리된 적이 없었다. 이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위의 시기에 해당하는 울산의 알려지지 않았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된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자료집은 지난 10여 년 전 울산발전연구원 부설 울산학연구센터에서 발행했던 울산근대신문 자료집성 1, 2, 3의 맥을 이어 대한제국 시기를 거쳐 일제강점기 초기의 울산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울산근대신문 자료집(1896~1912)에는 국채보상운동, 소금세, 근대 교육, 활빈당 등의 몇 가지 주제 외에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근대 초기의 울산 실상을 보여주는 내용과 주제들이 많이 실려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된다고 했듯이, 이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 울산의 근대 역사를 들여다보는 창을 더 다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