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로 그려 낸 기억 속의 울산
그들의 기억 속 울산은 어떤 모습일까?
울산은 1962년 공업단지로 지정되고, 시로 승격하면서 많은 변화를 겪은 도시이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직접 목격한 울산 사람들은 그 변화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개인의 기억은 매우 주관적인 것이므로, 실제의 모습과는 다르게 기억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주관적 기억은 그들의 실제적 경험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므로, 구술된 기억은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오래된 과거의 모습과 그에 대한기억을 자료화하는 작업은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구술로 그려낸 기억 속의 울산을 재구성하기 위해 ‘울산인의 눈에 비친 울산의 변화상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인생의 대부분을 울산에서 생활하신 10명을 만나 그들의 기억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기억 중 일부를 가려내어 ‘구술로 그려낸 기억 속의 울산’을 엮었다. 구술자들의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그들의 말 그대로 옮기려 노력하였다.
우리가 만난 10명은 다음과 같다.
김규형 / 김춘숙 / 김팔용 / 김홍명 / 노용택 / 류활렬 / 서진길 / 양명학 / 정병태 / 한석근